출처 :수행자의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 수행자의 여행



조계사에 정진하러가던중 한쪽 구석에 법보시용으로 놓아둔 책에 눈이 갔다. 우선 책을 집어들고 집으로 돌아와 한참 두고보다가 최근들어 그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인연이 되신 분들은 참고하면 도움이 될듯합니다.

 

이책은 2010년 5월경 제따와나 선원에서 법보시용으로 출판을 한 것으로 책 소개를 읽어보니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열반에 이르는 길

이책은 파욱 큰스님께서 수행의 백과사전인 청정도론을 바탕으로 법문하신 'knowing and seeing(4th edition)'을 일묵스님께서 설준규 교수의 큰 도움을 받아 번역한 것입니다. 이 책은 네번의 개정 과정을 거쳐서 나왔기 때문에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책은 파욱사야도의 뜻에 따라 출판하여 판매하지 못하고 오직 법보시로만 배포를 할 수 있습니다.

 

 

 

 

파욱 큰스님의 수행법이 모두 담겨있는 수행법문집이 knowing and seeing 이라는 제목으로 정리되었는데, 이걸 2003년에 무념스님이 한글로 옮겨서 법보시용으로 인터넷에 올려져 있습니다. 

 

 

 사마타위빠사나(파욱사야도-2003년 무념스님옮김).hwp

 

 

 

사마타위빠사나(파욱사야도-2003년 무념스님옮김)

 이책의 법문은 몰라민에 있는 파욱 명상센터에 주석하고 계시는 파이욱 또야 사야도께서 대만 싱추시 위뚱사에서 2개월간의 명상을 지도하시면서 말씀하신 것을 정리한 것이다. 이 사야또께서 가르치는 방법은 미얀만의 대부분의 명상센터에서 가르치는 방법과 사뭇 다르다. 이 방법은 경전, 청정도론, 그리고 아비담마에 기초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위빠사나만이 소개되어 있어, 그것이 테라바다 불교수행법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그래서 여기 새로운 수행법, 아니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정통 수행법의 실재라 생각되는 수행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 본문 내용중

 

이후 2009년 12월 제따와나 선원의 일묵스님께서 영어법문을 다시 정리하셨습니다.

 

 K&S_4th_Rev_Ed_Text_091231.pdf

 

 

 

참고로 일묵스님의 들숨날숨의 마음챙김에 대한 동영상을 연결시켜놓았으니 참고하면 될듯합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AKB6Aj2v1WM$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일묵스님)

 

탐심을 제압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부정관인데, 그 수행에 대한 대표적인 것이 몸을 32가지로 나눠서 하나하나 통찰하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몸에 대해 관찰하면 깨끗하지 않고 부정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선원에 들어가면 음성파일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오늘은 들숨날숨에 대한 수행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나빠사사티, 들숨날숨에 대한 수행에 대해 말씀드리면 경전에는 4가지 구절이 있고, 실제 수행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청정도론에는 그에 대한 자세한 주석이 나와 있습니다. 보통 4단계가 있는데, 처음 수행을 할 때에는 1,2 단계를 하다가 어느 정도 수행하다보면 3단계를 하고 나중에는 4단계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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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날숨에 대한 챙김은 빠알리어로 아나빠나사티라고 합니다. 숨을 챙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숨을 쉬기는 하지만 숨을 챙기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숨을 챙김으로써 호흡에 대한 사티를 하고 집중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선정수행은 대상을 하나로 잡아서 그 대상에 대한 마음만 유지하는 것입니다. 선정수행에서는 어떤 대상을 갖느냐고 중요한 키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그 대상이 들숨날숨입니다.

 

먼저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편안한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일단 몸을 편안하게 앉되, 반드시 허리는 펴야 되고 장시간 자세를 취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 자세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양쪽 다리를 그냥 내려놓는 평좌도 상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평좌가 좋습니다. 나중에 수행하다보면 3시간씩 앉아 있을 때가 있는데, 초보자들에게는 평좌가 좋습니다. 그리고 수행은 꼭 앉아서만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누워서 수행하면 얼마가지 않아 졸음이 오기 때문에 장시간 하는 자세가 앉아있는 자세입니다. 결가부좌는 익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우리나라 체형에 맞지 않습니다. 

행주좌와 어느 자세라도 들숨날숨을 챙기려고 해야 수행이 빨리 진전됩니다. 손의 자세는 자기가 제일 편안한 자세로 하시면 됩니다.

 

먼저 주변정리를 한후에 하되 일단 수행을 하겠다고 결심을 한 상태에서는 수행중에 일어나는 일체의 생각들은 들숨날숨외에는 전부 일종의 망상이다, 번뇌이다.. 다른 대상으로 가는 것을 차단해야 합니다. 어느 하나의 대상으로 강압적으로 붙잡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생각이 일어났을때 쫓아가서는 안됩니다. 어떤 생각이 일어나더라도 알아차리고 들숨날숨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 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수행의 진보가 있는 것입니다. 쉬운 것 같지만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자꾸 하다보면 아주 몰입된 상태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운동할때에도 여러가지 기초적인 것을 먼저 배우고 하는데, 나중에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몸이 가듯이, 나중에 수행에 익숙해지다보면 본능적으로 순간순간 순발력있게 대처를 해서 수행이 흐트러지지 않게 됩니다. 그전에는 우리가 계속 들숨날숨이라는 대상에 집중하는 훈련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합니다.

 

 수행에서 어떤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수행에 대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것을  머리로써 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몸으로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수행은 단순히 집중만 얻어서 마음만 편하게 하는 것이라고 보기 보다는 색계사선정까지 들어가는 수행입니다. 가급적이면 여기서 제시하는 방법대로 하는 것이 시행착오가 없고, 진보가 빠릅니다. 청정도론에서 나오는 방법들은 과거에서 내려온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처음에 숨이라는 대상을 포착하기 어려운데, 그래서 약간의 보조수단을 사용합니다. 캄캄한 방에 방울을 달아놓고 있는데 소리가 나면 뭔가가 이를 건드렸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숨이라는 것도 코끝으로 뭔가가 스치고 들어가는데 이 부딪치는 느낌을 통해서 숨이 들어가고 나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처음에 수행할 때 잠시 눈을 감고 숨이 들어가고 나오는 것을 관찰해보면 코끝에서 어느 부분에 닿는 느낌을 찾아볼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코 안에서 느낌이 일어날수 있는데 가급적으로 그렇게는 하지 말고 코끝이나 윗입술 사이에서 찾는 것이 좋습니다. 코끝에서 윗입술 사이 넓은 범위로 숨이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느끼면 됩니다. 들어가는 숨이면 이 주위에서 들숨이 있는 것이고, 나가는 숨이면 이 주위에서 날숨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숨을 챙기는데, 이것을 챙길때 첫째는 접촉지점을 알고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관찰하는데, 접촉지점을 자꾸 움직이면 안됩니다. 숨을 따라다니면 깊이있는 집중을 방해하게 됩니다. 청정도론에는 문지기로 비유하는데, 문앞에 서서 사람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관찰하는 것과 같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건강에도 좋지 않고 얼굴형태가 변하게 된다고 합니다. 수행하는 사람은 평상시에도 입으로는 숨을 쉬지 않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문지기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호흡법은 들어오는 숨은 짧게 하고 나오는 숨을 길게 하라고 하는데,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호흡법은 단지 호흡이 들어오고 나오는 것을 끊임없이 챙기기만 하면 됩니다. 의도적으로 조작하면 안됩니다. 접촉지점은 숨을 알기 위한 대상이지, 집중의 대상이 아닙니다. 들숨날숨에 대해 집중해야 합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을 쳐다보지 않고 문만 쳐다보면 안됩니다. 감각에만 집중하게 되면 아나빠나사티가 아닙니다. 

 

코안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감각에 자꾸 가게 되고 나중에는 불덩어리가 느껴집니다. 방안에 방울을 두는 것은 사람이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 알기 위해서이지 방울에 집중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닿는 지점을 호흡을 알아차리기 위한 수단이지 그것이 집중의 대상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닿는 지점 주변의 숨을 관찰하는 것이지 숨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안됩니다. 방울소리가 나면 그 주변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듯이 닿는 지점 주변에 숨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됩니다.

 

처음에 집중을 하다보면, 숨에만 집중하는 것이 어려울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또 하나의 보조수단을 쓰는데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보고 하나. 이렇게 열까지만 셉니다. 8정도 수행으로 8까지만 세라고 하니 사람들이 헷갈려 해서 10까지만 세면 쉽습니다. 이것도 일시적으로 졸음이 오거나 잘안될때 써야지 계속해서 쓰면 안됩니다. 

 

숨에 대해서 어느정도 익숙해지게 되어 들숨날숨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게되면 집중력이 생기는데, 그 시간이 15분에서 20분정도 되면 닿는 지점을 찾을 필요가 없고, 그냥 숨 자체에만 집중하면 되는데, 그렇게 되면 집중력이 좀더 향상됩니다. 그렇게 되면 첫번째와 두번째 단계가 익숙해지는 단계가 됩니다. 

 

이렇게 숨에만 집중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숨의 전과정을 관찰하는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숨에 대한 집중이 잘되면 숨이 시작하는 단계에서 끝나는 단계까지 모두 관찰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는 수행에 들어가기 전에 좀더 깊이 집중해보겠다. 고요한 상태로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수행에 있어 진보가 있게 됩니다. 들숨날숨에 있어서는 그 대상을 아는, 이것이 들숨이구나, 날숨이구나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비유하면 말뚝(들숨날숨)이 있고 이곳에 송아지(마음)를 묶어두기 위해서는 밧줄이 필요합니다. 밧줄의 역할이 사티입니다. 대상을 계속 챙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수행은 숨만 쉬면 수행이 되기 때문에 이보다 쉬운 수행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더라도 나중에는 큰 이익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하신 수행입니다. 이세상에 불세계를 여신 부처님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아나빠사사티를 수행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숨에만 집중하고 고요한 상태가 일어나면 이 주위에서 뭔가가 생깁니다. 처음에는 안개처럼 뿌연것이 생기다가 나중에는 뭉개구름처럼 흰 것이 생기고, 나중에는 맑고 투명한 빛의 형태로 변하는데, 이렇게 표상이 생기게 될 정도가 되면 근접상매를 넘어서 색계선정, 소위 삼매에 들수있는 상태가 됩니다.

 

까치나 수행의 경우에는 대상이 똑같고 표상의 형태도 똑같지만, 아나빠사사티를 하면서 생기는 수행의 표상은 모든 사람의 업에 따라 형태가 다릅니다. 선정의 대상이 되는 표상이 되면 대체로 모양은 없어지고 투명하고 밝은 빛의 형태로 됩니다. 그 이전의 형태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자기 업에 따라 인식의 형태에 따라 대상을 취하는 형태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선정에 들어가게 대상일때에는 투명하고 깨끗한 밝은 빛이 된다는 것은 똑같습니다.

 

들숨날숨 수행을 하는 이익은 첫째 우리마음의 산란한 마음을 제거하는데 가장 좋습니다. 둘째는 다른 수행에 비해서는 호흡법 수행은 마음이 빨리 고요해집니다. 숨이라는 자체가 미세하고 고요하기 때문에 그것에 집중함으로서 우리 마음이 쉽게 고요해집니다. 아이들에게는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만 세라고 하는 정도만 가르쳐도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수행을 하는 사람은 죽기전에 마지막 숨까지 챙기고 죽기 때문에 정신을 차리고 죽게 됩니다. 보통 아라한들은 자기가 죽을 때를 알게 되는데, 특히 호흡법을 통해서 아라한이 된 사람은 자기가 죽을 때를 정확히 압니다.

현대인들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에 이 수행법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2012.   9.  13 .

수행자의 여행





출추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nint&logNo=40115850736 


아나빠나사띠 수행법과 이후 위빠사나 수행법이 자세히 담겨있다 !!!

모든 분들이 읽어보시고 부처님이 하셨다는 수행법을 접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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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욱사야도 스님의 수행방법이 모두 담겨있는 수행법문집이

Knowing and seeing 이라는 제목으로 정리되었는데,

 

이걸 2003년에 무념스님이 한글로 옮겨서 법보시용으로 인터넷에 올려졌었다

 

사마타위빠사나(파욱사야도-2003무념스님옮김) <첨부화일 참고>

이 책의 법문은 몰라민에 있는 파욱 명상센터에 주석하고 계시는 파아욱 또야 사야도께서

대만 싱추시 위뚱사에서 2개월간의 명상을 지도하시면서 말씀하신것을 정리한것이다.

이 사야도께서 가르치는 방법은 미얀마의 대부분의 명상센터에서 가르치는 방법과 사뭇 다르다.

이 방법은 경전, 청정도론, 그리고 아비담마에 기초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위빠사나만이 소개되어 있어서, 그것이 테라바다 불교수행법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것이다.

그래서 여기 새로운 수행법, 아니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정통 수행법의 실재라 생각되는

수행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본문 내용중

 

 

이후 2009년 12월 제따와나 선원의 일묵스님께서 영어법문을 다시 정리하셨다

(Knowing and seeing, 4판)

 

K&S 4th Rev Ed Text 091231.pdf <첨부화일 참고>

 

 

2010년 5월경 제따와나 선원에서 위의 파일을 한글로 번역을해서 법보시용으로 출판을 했습니다

 

열반에 이르는 길

 이책은 파욱 큰스님께서 수행의 백과사전인 청정도론을 바탕으로 법문하신

"Knowing and seeing(4th edition)"을 일묵스님께서 설준규교수님의 큰 도움을 받아 번역한 것입니다.

이책은 네번의 개정 과정을 거쳐서 나왔기 때문에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책은 파욱사야도의 뜻에 따라 출판하여 판매하지 못하고 오직 법보시로만 배포를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제따와나 선원으로 연락해보시기 바랍니다 (02-595-5115, 팩스 02-595-7474) 

 *법보시 내용: "Knowing and seeing(4th edition)"의 번역본

 '열반에 이르는 길_사마타 위빠사나' 

*보시금: 한구좌  3만원 (사마타와 위빠사나(개정본) 10권)

*계좌번호 : 국민은행 088201-04-105456 예금주 김형석(제따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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